21년 8월 상장 이후로 계속 내리막길만 걷고 있는 크래프톤 이대로 괜찮을까요? 물을 타더라도 똘똘한 놈으로 해야되잖아요? 그냥 만 타다가는 골로 가는 수가 있습니다. 크래프톤이라는 녀석이 진짜 괜찮은 놈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가 약세 원인

크래프톤 주가 상황

코로나19 수혜산업이었던 게임주는 코로나 극복, 우크라이나 전쟁, 미국발 긴축, 국제유가 및 원자재 가격상승 등 글로벌 악재 이슈가 연이어 발생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매크로 상황에서도 2차전지주들은 상한가를 이어가는 모습을 어떻게 보면 게임주는 철저하게 외면 받고 있는 중인 것이겠지요.

경제가 어려워진다 어려워진다고 하니 게임 같은 취미 활동이 돈 씀씀이를 줄일 것이다 라고 시장에서는 판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래프톤 뿐만 아니라 많은 게임주들이 주가 흐름이 좋지 못한 것이 현실입니다.

거기에 더해 크래프톤은 22년초 기대감이 컷던 '뉴 스테이트 모바일'이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내게 되었고 22년말 신작 '칼리스트 프로토콜'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으나 초반 아쉬운 성과를 거두며 다시 내림세를 보이게 되었습니다.

결국 크래프톤의 주가 하락 요인을 요약하면,

1. 악재로 다가오는 매크로 이슈

2. 신작 실패

2가지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성장하고 있는 성장주로서 매크로 이슈는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그렇다 치더라도 계속되는 신작들의 실패가 주가에 정말 크게 녹아 들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배틀그라운드 하나로 이렇게 까지 성공한 회사가 되었지만 또, 배틀그라운드 밖에 없는 것이 이 회사의 약점이겠죠. 그래서 배틀그라운드에 의존성을 낮추기 위해 빨리 성공하는 신작 게임을 내놔야 크래프톤은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크래프톤 재무 상태

하지만 그래도 크래프톤은 꾸준하게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중입니다. 비록 성장주로써 고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추세는 아니긴 하지만 영업이익률이 30~40% 사이로 아주 돈을 많이 버는 기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이 기업이 이익을 지속적으로 내는 기업인가? 입니다. 이익을 지속적으로 내야 기업의 유지가 가능할 것이고 장기적으로 투자를 해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 크래프톤의 미래

23년 실적 발표 자료를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길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 PUBG PC 매출 증가 : 이것은 배틀그라운드가 아직까지 강력하게 캐시카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사실입니다. 아직 죽지않았다는 것이지 실적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되진않을것 같네요.

2. 배그 인도 서비스 재개 : 일단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를 재개 했다는 것은 아주 고무적인 사실인 것 같습니다. 거대한 인도 시장에서 중국과의 정치적 이슈 때문에 갑자기 서비스를 못하게 되었었는데 그 제한이 풀리게 된 것입니다. 

3. 게임 스튜디오 투자 : 게임 스튜디오 투자를 통해 출시 예정 게임수를 계속 늘려가겠다는 내용입니다. 게임 출시 갯수를 늘리다 보면 하나 정도?는 걸리지 않을까요? 이것은 계속 지켜봐야 할 내용입니다.

  • 결론

1. 세계 정세, 매크로적인 상황이 게임주에 좋지 못함

2. 신작들의 퍼포먼스들이 좋지 못함

3. 실적은 좋음, 돈은 잘범

4. 실적 성장성이 부족

5. 투자는 적극적으로 하는 중임

→ 결국, 돈은 잘 벌지만 미래가 불투명해 보이는 지금입니다. 그 미래를 아무도 예측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 주가가 추락하고 공매도가 판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러한 상황을 기회로도 판단할 수 있겠지만, 그것은 개인의 선택일 뿐, 또한 시간이 판단해 줄 일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