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IT 붐의 중심에 있었던 기업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울 것이 없어 점점 사람들의 관심이 멀어지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배당도 거의 안주는 이 기업을 그러면 투자할 가치가 있을까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래서 네이버(NAVER)를 차근차근 파해쳐 보려고 합니다.

  • 현재 최근 주가 추이

주봉, 10년 차트
한국에서 그래도 정통성 있는 기업이기에 주봉으로 약 10년간의 차트를 한번 가져와 봤습니다. 저는 얼마 전부터 네이버 투자하기 시작하였는데요. 10년간의 차트를 보니 그래도 우상향하는 모습이 보이긴 보이네요. 원래 이런이야기를 하자고 네이버 분석을 시작한 것은 아닌데 장기적으로 우상향 하고 있긴 합니다. 

일봉, 1년 차트

하지만 조금 더 좁게 1년 차트로 보자면 2021년 최고점 465,000원 대비 -50.75% 떨어진 229,000원을 달리고 있는 현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작년 최저점 대비 47.74% 올랐다는 것은 긍정적인 면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ㅎ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네이버라서 특별히 저점을 찍고 올라온 것이 아니라 매크로 상황에 따라 다같이 올라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요새 핫한 에코프로 같은 2차전지 주식에 비하면 반등량도 미미한 편이기도 하죠.

게다가 위 그림을 보시면, 손실투자자의 비율이 87%에 달하고 현재 단가인 22만원은 발목정도에 지나지 않은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모습만 보면 이 기업은 정말 답도 없네 싶은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하지만 이러한 모습이 저는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저는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 반대로 생각해야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실적 분석

재무제표 표



네이버증권에 있는 자료를 그대로 가져와 봤습니다. 그래프를 간단하게 보시면 19년에 잠깐 매출액이 떨어질 때가 있었지만 기 이후로 22년까지 매출액 기준으로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영업이익률도 15% 이상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21년에는 게다가 순이익률이 241%나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22년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러는 와중에 네이버의 주가는 곤두박질 치게 되었고 주가가 반토막 이상 나게 되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일단 네이버는 성장주입니다. 성장주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네이버는 소외당할 이유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좋지못한 매크로 상황까지 겹치면서 네이버에 악재로 크게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주가는 그런 것입니다. 

  • 가치투자에 대한 생각

그래도 낙심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기본적은 투자 방침은 가치투자, 장기투자 입니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저는 주식투자를 이어오고 있는데요. 투자를 하면서 여러가지 많이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2020년에 주식가격이 폭등할때에는 '무조건 장기투자가 답이지~' 그렇게 생각했었고 2021년까지도 '좋은 주식을 가지고 있다보면 조금씩 오르네 계속 가지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2022년에는 '좋은 주식이라도, 수익중이어도 수익 실현을 했어야 내돈이 되는 것인데, 정말 실수 했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시각각 내 마음은 갈대같았고 나는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내 생각을 끼워 맞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긴긴 하락기를 버티고 주식을 비자발적으로 사모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저는 결국에는 가치투자가 답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주가가 언제 오를지 내릴지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엉덩이가 무겁게 끈기있게 책상 앞에 앉아서 공부를 했었습니다. 성적은 그렇지 못할지라도 공부 시간 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조금만 공부해도 머리가 좋아 공부를 잘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머리가 좋은 편은 아니었나 봅니다. 주식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대신 주식에서는 주식을 보유하는 기간을 끈기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네이버는 좋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돈을 잘버니까요, 계속 성장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돈을 잘쓰니까요. 

  • 최근 하이퍼클로바 이슈

그래서 네이버에서 어떻게 돈을 잘 쓰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최근 들어 이슈 몰이 중인 하이퍼클로바입니다.



2023년 8월 24일 오늘, 네이버는 네이버의 미래 먹거리인 K-거대 언어 모델,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하였습니다. 네이버는 오픈AI의 챗GPT가 블러온 전 세계적 생성형 AI 열품에 맞서 하이퍼클로바X를 네이버의 미래를 책임질 비즈니스 모델로 선정하고 한국형 LLM을 개발해왔습니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가 21년에 공개한 하이퍼클로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한국어에 최적화된 LLM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 컨퍼런스에서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하기 위해 영업이익의 22%를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해왔다고 밝혔습니다. 22%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닌데요. 네이버가 하이퍼클로바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다양한 AI 기반의 추천 기술을 검색을 포함해 쇼핑, 예약, 리뷰,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 지도,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 적용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용성을 강화해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 Chat GPT가 나왔을때 주식시장에 엄청난 열풍을 가져왔던 것 기억하시나요? 그 바람은 정말 강력했던 것을 저는 기억하고 있는데요. AI는 정말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은 맞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뭐든 처음이 중요하죠? 주식에서 주도주가 항상 가장 많은 상승을 가져갑니다. 과연 네이버가 이 시장에서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지 정말 기대가 되는 시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돈잘버는 네이버 저는 지켜보려고 합니다.